강화도는 큰 부담 없이 갔다 올 수 있는 인천 여행지다.
뚜벅이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렸다.
나들길을 가려고 선택한 강화여행은 아니지만
나들길 1코스, 2코스를 맛 봤기에 먼저 소개한다.
나들길 코스는 총 20개가 있다.
내가 맛 본 1코스는 심도역사 문화길
2코스는 호국돈대길이다.
1코스는 뚜벅이,
2코스는 자전거를 이용했다.
1코스는 뚜벅이도 괜찮지만
2코스는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져 있기 때문에 자전거나 자가용이 좋지 않을까 싶다.
1코스가 끝나고 2코스가 시작하는 지점에는 [강화 전쟁 박물관]이 있다.
코로나 때문에 박물관은 폐쇄일 가능성이 높다.
박물관 관람까지 가능하면 아주 좋겠지만
규모가 꽤 크기에 입장해서 갑곶돈대만 봐도 고즈넉하게 돌아다니기에 좋을 것 같다.
밑에는 내가 지나온 1코스 구간.
용흥궁을 구경하고 성공회 강화성당을 보려 했는데 강화성당은 코로나로 폐쇄 되어 있다.
강화산성 동문을 지나 오른쪽 맞은편에 나들길 표시가 보이기에 따라 올라갔다.
홀린듯이 이 구비구비진 길을 따라 올라갔다.
텔레토비 동산 같기도 한 이 길이 참 맘에 들었다,
잘 볼면 나들길 표지판에 그림도 구비구비 져 있다.
꽤 흥미로운 길이었다.
연미정까지 갔다면 좋았겠지만 6월 초임에도 너무나 뜨거운 땡볕과 노트북이 어깨를 짓눌렀기에
이 길을 끝으로 읍내로 빠져 나왔다.
나들길 2코스. 자전거로 해안도로 따라 달리기
(feat. 해안도로는 역시 서해보단 동해다......)
해안도로가 아닌 논밭도로 따라 읍내로 돌아오는 길이 가장 좋았다.
마지막 사진인 갯벌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나들길이었다.
나는 자전거도 있고 흰 신발이었기에 내려가지는 않았다.
나들길 2코스를 다 가지는 않고 중간에 자전거를 돌려서
다시 읍내로 오는 길. 색다른 길로 가보고 싶어서 논밭을 가로질러 봤다.
(물론 중간에 만난 할머니께 길이 있는지, 가도 되는지여쭤봤다.)
가는 길목에 엄청나게 큰 젖소들이 있는 축사도 있었다.
생각보다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하는 소들의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밥 먹는데 방해가 될까하여
그냥 지나쳤다.
넓게 펼쳐진 논밭을 가로질러 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다.
(그리고 선크림을 발랐음에도 불구 엄청 탔다...)
찬찬히 걷고 싶어질 때
나들길 표시를 보며 걷는 강화도 나들길,
가볼만 하다.
다른 코스들도 가보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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